한 해 동안의 러닝 기록

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기록도, 대회도, 그리고 풀코스도 전혀 실감 나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저 초보 러너로서, 오늘 한 번 더 나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던 시기였다.

‘잘 달리자’ 보다는 ‘꾸준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한 해의 러닝 기록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2025년 러닝 기록

  • 참가한 대회: 9회
  • 10km 이하: 3회
  • 하프 마라톤: 5회
  • 풀코스 마라톤: 1회(첫 풀코스 도전)

대회 기록

날짜대회종목기록
1/10여수해양 마라톤half2:04:25
4/20경기 마라톤half1:51:23
5/10화성효 마라톤half1:50:17
6/15긍정의힘 마라톤10k0:55:24
8/2나이트레이스인부산8.15k0:50:30
8/17대관령 하프 마라톤half1:54:14
9/28공주백제 마라톤half2:21:37
10/19독산성 마라톤4.8k0:20:57
10/26춘천 마라톤full4:14:30

월별 러닝 거리

monthly running distance summary
  • 2025년 러닝거리: 1,357km
  • 1~3월: 초보 러너의 추위와 달리기 적응 기간
  • 4~6월: 달리기 횟수를 늘리기 시작
  • 7~9월: 풀코스 대비 훈련량 늘리기
  • 10~12월: 풀코스 참가, 완전한 휴식

힘들었던 순간과 기억에 남는 순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공주백제 마라톤 이었다.
비가 많이 왔고 신발도 몸도 무거웠다.
페이스 메이커를 처음 해봤는데 누군가를 이끌고 가야한다는게 힘들었다.

춘천 마라톤 완주는 굉장히 많은 감정이 든다.
첫 풀코스 도전의 설렘과 긴장, 여자친구와의 동반주,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열기 모두 감동이었다.
‘할수 있다’를 외치며 달리는 사람들, 응원 구간에서의 각종 포션들(?) 전혀 모르지만 나를 보고 소리 내어 응원해주는 사람들. 달리면서 마시던 콜라, 일상에서는 잘 못 느끼는 낯설지만 엔돌핀이 마구 생성되는 경험이었다. 이래서 마라톤을 하는가 보다.
첫 도전이었고, 걷지 않고 끝까지 달린 우리가 자랑스럽고 멋지다.
피시니 라인을 밟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 해에 대한 방향

다음 해에는 기록 목표를 앞세우기 보다는,
지속 가능한 리듬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 보고 싶다.

조금 느려지거나 덜 뛰더라도 끊기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는 더 맞는 방향인 것 같다.
여유가 된다면 풀코스 기록 갱신을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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